지엠대우의 지역총판제 도입 발표가 언론에 관심을 받아 많은 기사가 나왔습니다. 제가 8월에 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우리 회사 관련 뉴스가 있을 때 왜 우리가 그런 결정을 했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겠다고 약속 드렸죠. 오늘은 왜 지역총판제가 우리를 위해 정말 좋은 선택인지에 대한 8가지 이유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나, 지엠대우는 내수 판매망을 확장, 시장에서 위상을 높여야 합니다. 단 하나의 판매사에만 의존하는 한국의 판매 방식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으며, 이런 단독 판매사(지엠대우의 경우, 대우자동차판매)에 문제가 생기면 판매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대우자동차판매가 좋은 사업 파트너인 것은 사실이지만 판매 증진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더 이상 한 판매사에 모든 걸 의존할 수 없습니다.
둘, 지역총판제는 우리 판매망을 더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는 대한모터스, 아주모터스, 삼화모터스 등 3개사와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모두 훌륭한 회사들이며,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회사 대표들이 계시죠. 지역총판제를 통해 내수 시장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판매망을 구축할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셋, 심도 있는 연구와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지역총판제 운영을 위해 지엠대우는 전국을 8개 권역으로 구분했습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3개 지역총판사는 이 중 4개 권역을 각각 관리하며 차량을 판매하게 됩니다. 대한모터스는 영남권역(부산, 경남), 삼화모터스는 수도권 북부권역(서울 강북, 일산지역 포함한 경기 북부), 아주모터스는 수도권 동부 권역(분당지역 포함한 경기 동남부, 강원도)과 경북권역(대구, 울산 포함)을 각각의 거점으로 삼습니다. 지엠대우는 대우자동차판매와 내수판매시스템 계획에 대해 정보를 공유해 왔습니다.
넷, 고객 여러분은 "새로운 방식"의 더 조직적이고 강력한 마케팅 활동을 접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훌륭한 제품과 지엠대우가 추구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실 것입니다. 이 새로운 방식은 시장 변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는 마케팅 활동을 가능케 할 것이며, 이는 판매증가로 이어질 것입니다.
다섯, 이는 고객들께도 이득을 드릴 것입니다. 이번에 계약한 3개 지역총판사는 현 지엠대우 대리점을 포함해 새로운 판매전략에 동참을 원하는 신규 대리점을 모집할 것입니다. 그리고 각자의 권역에서 판매망 강화를 위한 투자도 할 것입니다. 지역총판사와 지엠대우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열정을 갖고 있는 최상의 대리점들이 고객들을 응대할 것입니다. 이런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판매 조직은 결과적으로 고객들에 대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여섯, 새 판매회사의 경영진들은 얼마 전 지엠대우를 방문, 디자인센터에서 미래에 판매하게 될 제품을 보고 청라 주행시험장의 시승을 마친 후 그들이 옳은 결정을 했다는 것에 대한 확신에 차 있습니다. 지역총판제는 지엠대우와 지역총판사들 모두에게 성공적인 사업이 될 것입니다.
일곱, 우리는 대우자동차판매과도 나머지 권역에 대한 참여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대우자동차판매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추가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 물색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덟, 일부에서는 이러한 방식은 성공할 수 없다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며, 잘못된 것으로 입증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건에 대해 수개월 동안 대우자동차판매와 협의해 왔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수입차를 제외한 국내 자동차 유통시장에서 동일한 브랜드를 놓고 판매망을 달리할 경우, 그 성공사례를 찾을 수 없다고 하는데, 참으로 이상하죠. 왜 성공할 수 없는 지에 대한 수긍 할만한 논리나 근거도 제시하지 못할 뿐 아니라 국내 자동차 회사 중 지금까지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해 성공사례가 없다는 말은 참으로 기묘할 뿐입니다. 누굴 손가락질하기는 쉽고, 이 문제에 대해 감정적일 수 있다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을 절제하고 이 문제에 대해 이성적으로 접근한다면 우리에게 감지되는, 또 우리의 새로운 지역총판사들도 인지하는 그 분명한 기회들을 보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쓴 것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실 수 없으시더라도 지엠대우는 내수판매 증대와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 하나는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엠대우가 내수 시장에서 더욱 성장해야 된다는 것에 이견이 있으신 분은 없을 겁니다. 지엠대우는 더욱 발전할 것 입니다. 지역총판제는 이를 위한 첫 발걸음입니다.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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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 라세티프리미어...타본 사람들은 참 좋은 차라고들 하더군요....
지엠대우에서 대우라는 이름 두자만 띠었으면 판매량이 지금과 현격한 차이가 있었을텐데....
대우자판이 단독으로 팔때와 달리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같네요. 수십년간 세계 최대 기업, 1위 자동차회사를 한 경험이 있는 GM의 내공이 뭔가 달라도 다를 것이라 기대합니다.
누가 팔 것인가가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가.
혼자 팔 때보다 셋이 팔면 자체적으로 경쟁하면서 뒤로 할인폭은 커지겠지요. 그러나 원천적인건 제대로 된 로컬라이징이 완료된 완성형의 차량이 첫 번째 아닐까???? 현대 기아 뒤꽁무니만 쫓아다녀서는 무슨 발전이 있을까요.
http://www.pcncar.com/101
여기 보고 한 번 느껴보세요. 지금 지앰대우한테 필요한건 누가 어떻게 팔 건가가 아니라 팔릴만한 물건을 내놓는게 중요합니다. 신형 마티즈처럼.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단순한 답글이 아니라 한국자동차 산업 발전을 생각하는 진지한 내용이라 더욱 주의깊게 읽었습니다.
기업경영에 부침이 있듯이, 지난 한두해는 투자에 조금 애로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지엠대우는 한국 소비 시장과 제품 성향에 발전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결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겠지만요.
경쟁으로 인한 보다 낳은 서비스..딜러에게 할인폭을 더 유도하고, 이에 대한 영업손실로.. 딜러의 대 고객 서비스의 질 하락은 생각하지 않는가..국내 타 경쟁 메이커 들이 단일 딜러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반면 지엠대우는 중고차 딜러식 경쟁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만 더 낮추어 놓을 수도 있다.
gm대우가 진출한지 벌써 몇년째인데 자동차에 개선사항이 안보입니다. 토스카 윈스톰 큰차인 베리타스는 시장에서 잊혀지고 있죠, 광고도 가뭄에 콩납니다. 광고의 퀄리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게 영업하는 사람들의 책임일까요, 기본적인 것은 상품이 좋으면 소비자는 찾아온다는 겁니다. 그 소비자를 찾아올 방법은 상품의 개선인데 영맨들을 더 많이 데려온다, 아이러니 하네요, 미국에서 온라인 판매가 실패했다는 기사가 오늘 떴습니다. gm대우 판매방식의 미래를 보는게 아닐가까요? 인터넷 판매는 권역별로 나눌필요도 없고 개인이 사무실이나 집에서 차량을 고르기만 하는데요, 투자비도 적게 들고요, 근데 왜 실패일까요?
8가지 이유라고 써놓으셨는데 읽어보면 8가지가 아니라 그냥 똑같은 내용을 주루룩 써두신 것 같네요. 결국 복수딜러의 경쟁이 소비자에게는 득이 될 것이고, 거기에 혹한 소비자가 차를 더 사면 GM대우가 나아질거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전 생각이 좀 다릅니다.
대우차가 현대나 기아보다 팔리지 않은 것은 판매망이나 마케팅의 문제라기보다는 사고 싶은 차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딱 보면 갖고 싶은 차! 타고 싶어지는 차를 만들 궁리를 해야지 ... 영업망만 늘리거나 교체한다고 원래 있던 차 라인업의 매력이 높아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요즘 나오는 차 중에 신형 소나타, K7, 신형 쏘렌토, 제네시스 등 얼마나 매력적인 차들이 많은데 반해 대우차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어요. 차종 자체의 경쟁력을 높일 궁리를 하는 게 핵심입니다. 소비자 눈에는 대우자판이든 아주모터나 삼화모터든 누가 팔아도 다 똑같은 매력없는 차라는 건 달라지지 않으니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