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스티브 잡스와 그가 최근 선보인 아이패드 때문에 떠들석 합니다.
이른바 산업간 경계를 허물로 인류의 라이프 스타일을 새롭게 창조해 나가고 있는 스티브 잡스를 조명하고 있는데요, 컴퓨터로 시작하여 MP3 플레이어에 이어, 이젠 스마트폰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이 천재가 자동차를 만든다면 어떨까요?

<아이팟 전용의류 i-Series. 의류 내부에 전용 케이블과 커넥터가 있습니다>

먼저 스티브 잡스와 쌍벽을 이루던 마이크로 소프트의 동갑내기 빌 게이츠의 일화를 소개합니다.

한 전자 박람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제너럴 모터스사가 컴퓨터산업과 같은 속도로 발전을 할 수 있었다면 지금쯤 자동차는 25달러에 살 수 있으며 휘발유 1갤런으로 1천마일을 달릴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컴퓨터산업과 자동차산업을 비교해 보자고 한 말이었지만,
며칠 뒤 제너럴 모터스는 다음과 같이 응수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자동차를 만들면,

1. 하루에 두 번씩 별 뚜렷한 이유없이 작동하지 않는다.

2. 도로에 중앙분리선이 새로 칠해질 때마다 새 자동차를 사야 한다.

3. 가끔씩 아무 이유도 없이 길 한가운데에 멈춰선다. 차를 다시 움직이려면 우선 먼저 모든 창문(윈도우)를 닫고 자동차를 세운다. 그리고 다시 시동을 걸고 나서 다시 창문을 열어야 한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유는 알 길이 없지만 무조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4. 좌회전을 하기 위해 아주 간단하고 평범한 조작을 했을 뿐인데 시동이 꺼지고 엔진은 더 이상 돌아가지 않는 일도 가끔씩 발생한다.이때 해결방법은 엔진을 새로 교환하는 것밖에 없다.

5. AUTO95와 CAR NT를 구입하지 않는 이상 당신의 차는 오로지 당신만이 운전할 수 있다. 다른 좌석들은 추가로 값을 지불하고 얻어야 한다.

6. 새 좌석은 모든 승객이 같은 크기의 엉덩이를 지니고 있을 경우에만 기능을 한다.

7. 애플사의 기술을 이용하는 자동차회사가 태양열 에너지로 움직이는 경쟁 모델을 시장에 내놓는다.이 자동차는 훨씬 안정적이고 다섯 배는 빠르게 달리며 조작법도 더 간편하지만 타는 사람은 전체 시장의 5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8. 애플사의 기술을 이용해서 만든 자동차의 소유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값비싼 업그레이드 제품을 구입해서 자신의 차에 설치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차의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9. 윤활유나 연료 등이 떨어졌음을 알려주는 경고 등을 비롯해서 갖가지 조명기기가 "치명적인 오류"라고 표시되는 단하나의 표시등으로 대체될 것이다.

10. 사고 발생시 에어백이 펼쳐지기 전에 "정말로 에어백을 펼까요?"라고 묻는 표시가 먼저 뜬다.

11. 차가 가끔씩 뚜렷한 이유 없이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럴때는 자동차문의 손잡이를 붙잡고 구동열쇠를 돌리면서 동시에 라디오안테나를 꼭 움켜쥐고 있어야 다시 시동이 걸린다.(Ctrl+Alt+Del)

12. 차체 결함때문에 사고가 나도 그 결함이 무엇인지,원인이 무엇인지 알 길이 없다.

13. 새로운 모델의 자동차를 구입하면 운전요령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계기판이나 조종간 중 어느 것도 예전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14. 엔진을 끄려면 "시작"이라고 쓰여 있는 버튼을 눌러야 한다.

GM은 마이크로 소프트를 반박하면서 애플을 언급했습니다.

진짜로 스티브 잡스가 자동차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1. 스티어링 휠이 없어질 것이다.
- 미니멀리즘의 반영으로 여러 튀어나온 기기들은 간결해 질 것이다. 운전자 앞으로 툭 튀어 나온 스티어링 휠은 사라지고 정전기 방식에 의해 움직이는 터치 휠로 바뀐다.

2. 차의 수명은 5년이다.
- 애플의 제품은 일정기한 동안의 내구만을 보장한다. 전기자동차는 교환 불가한 배터리 수명 때문에 새 제품을 사야하고, 가솔린이나 디젤 엔진은 주유구가 자동으로 막혀버린다.

3. 자동차를 만들어 팔기에 앞서 먼저 지구상의 모든 산유국과 협정을 맺고 유통까지 책임진다.
- 애플이 만든 차를 탄 운전자가 연료 1리터를 살 때마다 가격의 10%가 연료 제공자의 수중으로 떨어진다. 애플은 다양한 산유국의 휘발유를 팔기 때문에 많이 판 산유국이 그 만큼 많은 돈을 가져간다. 애플은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연료 개발을 후원하며, 많은 사람들이 유사휘발유 개발에 나선다.

4. 복잡한 조작 버튼은 사라지고 크고 간결한 터치 판넬이 대신한다.
- GPS가 차에 기본 내장되며 네비게이션 업체는 철퇴를 맞는다. 대신 다양한 추가기능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운용할 수 있다.

5. 정비업소가 문을 닫을 것이다.
- 아시다시피 아이폰은 일체의 개별 수리를 지원하지 않는다. 1년 안에 고장이 발견된 모든 자동차는 회수되고 중고차로 교환될 것이다. 중고차는 리퍼카로 불린다. 외부는 막 도장이 끝난 상태로 반짝반짝 빛난다.

6. 실수로 바다에 빠져도 살아 날 수 있다.
- 아이폰의 모든 틈은 완벽하게 밀봉되어 나사 하나 찾아 볼 수 없다. 따라서 부주의하여 물에 빠지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구조될 수 있다. 절대로 차가 침수되지 않는다.

7. 가죽 산업과 액세서리 산업이 호황을 맞을 것이다.
- 모든 사용자는 자동차를 호화로운 가죽 혹은 투명한 실리콘 케이스로 덮고 다닐 것이다.

저는 이 제품 이름은 i-Car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또 다른 것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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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enny 2010/02/05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아이폰의 정책 그대로 애플이 한국 자동차 시장에 진입한다면, 산지 한달만에 고장난 자동차도 10년 되었고 수리가 완료된 중고차로 바꿔주게 될듯..결국 똑같은거라고 우기며..

  2. 터푸한콩 2010/02/05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셨군요.. ^^


    터치휠을 이용한 운전.....
    그리고 리퍼카

    참으로 기대됩니다.....

  3. LEO 2010/02/05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글이네요. (GM에서 정말로 그렇게 응수했을 거 같진 않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포드 같은 애플 제품은 써본 적이 없어서 잘모르지만,
    중요한 건 "Think outside the Box"인 거 같습니다.

    기존 차를 개선해서 연비 성능을 높힐 생각보다는 운송의 개념만 남기고
    처음부터 생각해보면 더 획기적인 차량이 나오지 않을까요?
    (혼다가 오토바이에서 자동차 개발한 얘기가 떠오르네요)

    하이브리드는 그야말로 중간 단계인거 같고
    전기차도 전체적인 에너지 효율성은 낮기때문에(발전, 충전, 동력변환 과정의 손실)
    아직 갈 길이 먼거 같네요.

    그런 차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때를 대비해서 차 안사고 돈많이 모아두고 있을께요^^;)

    • 동굴탐험 2010/02/05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확치는 않지만 GM 블로그를 통해서던가 어딘가를 통해 어필했던 것으로 압니다.

      정말 스티브가 자동차를 다음 타겟으로 삼기전에 먼저 그런 제품을 선보여야겠습니다... ^.^
      물론 블로그를 통해 끊임없이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야겠죠.

  4. 켄닉 2010/02/05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비교네요 !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Ctrl+Alt+Del에 빵 터졌다는 ...!

  5. 오오오뷰 2010/02/05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티브잡스가 차를 만들면 뉴비틀같은 팬시한 경차디자인의 차를

    에쿠스급으로 뼝튀기해서 내놓을지도 몰라요 ㅋㅋ

  6. TORI 2010/02/05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M vs. MS 이야기는 꽤 오래전에 나왔던 얘기지만 Apple 것은 새롭네요.

    풉 'ㅂ'//

  7. SLAM 2010/02/05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이거 보고 생각나건데...
    나이키가 차를 만들면 어찌 될까요? JUST DO IT...응?

  8. Eraser 2010/02/05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자인에 한해서만 '애플 디자인' 을 반영하는 정도로 할 수 있다면야..

  9. 한밤중고양이 2010/02/05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상이 참 재미있네요^^

  10. 요시 2010/02/05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재밌군요~!

  11. ppplz 2010/02/09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car에 추가요!
    컬러는 무조건 black & white,
    app 스토어에서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GM대우ㅋ 등 유명 차들 배기음이랑 엔진음 다운받아 적용가능,
    그대신 첨보는 사람은 운전을 못함 ㅡㅡ;
    공인 정비소는 부품값이 너무 비싸 사설 정비소에서 야매로 고쳐야 함 ㅋ
    이 정도?

  12. 윤이 2010/04/20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플사의 핵심은 Think Different 입니다. 지금의 아이폰,팟이 나오기까지, 너무 앞서 있던 PDA? 인 뉴튼
    ,큐브,스파르타쿠스(20주념기념 한정모델) 등 지금 보아도, 뛰어난 공학디자인,
    이쁘기만 한것이 아니라, 기능과 편리가 개념된 해서 심플이란 겉옷을 입고 있는 압축적 트랜드가
    애플다움이고, 그들은 시장에 발 마추기 보다, 경쟁자들이 있음에도, 플로피도 없애고, 아직 표준화 되지도 않은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고, 빠르고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실패와 배움을 기록하고,예측이란 망원경을 통해, 미래를 준비합니다. 이것이 애플다움이라 생각합니다.
    애플 노트북만 29번째 바꾸고, 이젠 나이 좀 먹으니 지치네요.... 애플 다움은 디지털 향수다..

    그냥 애플다움을 살짝 빗대어 말씀하신 것 같아, 진짜 애플이 어떤 성향을 그간 비추어 왔는가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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